저마다 특색들이 조금씩 묻어나길래 유형별로 나눠봤다. 이름하야,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블로거팁 중의 하나로 꼽았던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 불러일으키기 플러스 트래픽 상승'을 동시에 노리는 제목짓기 스킬을 적용하여 "내가 받은 저자 사인, 유형 별로 나눠보니." 쯤 되겠다.
▲ 황석영 작가님 : 더웠던 작년 여름 밤, 정독도서관에서 <낯익은 세상> 작가와의 만남 때 받은 사인. '환유'라는 이름으로 받기 시작하면서 사인 해주실 때마다 '환' 씨 성이 있냐고 물어보시는 작가님들이 많으셨는데, 황석영 작가님이 처음이었던 듯. '은유, 환유' 할 때의 그 환유가 아니라 '즐겁게 놀다'라는 뜻이냐고 물어보셨다.
▲ 신경숙 작가님 : 신경숙 작가님은 '코멘트 형'에 넣으려고 했는데, 저 넓은 공간을 두고 왜 저기에 사인을 하셨을까 싶어서! '유니크 형'으로 분류. 혹시 작가님이 여백의 미를 좋아하시나? 사인을 받을 때, 신경숙 작가님도 내게 '환'씨 성이 있냐고 물어보셨다. '즐겁게 놀다'라는 뜻이라고 말씀드리니, 나를 한 번 보시고. "정말 즐겁게 잘 놀 것 같은데요? 노는 거..그거 말고도..음..인생도 즐겁게.^^" 라고 말씀해주셨다. 와우! 다른 작가님들도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니 일일이 팬을 다 기억하진 못하시겠지만, 팬의 입장에선 좋아하는 작가님이 나에 대한 한 마디만 해주셔도 기분이 참 좋다는 거.
2012/05/09 - [상실의시대/책도읽었지] - [엄마를 부탁해] 200만부 돌파기념 신경숙작가와의 낭독 콘서트 이야기(with 손숙, 허수경, 어반자카파, 이아립)
▲ 은희경 작가님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은희경 작가님! 녹색 펜으로 쓰여진 건, 작가님이 직접 싸인펜을 사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일이 하셨다는 사인본. 직접 하셨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모두 같은 메시지였겠지? 은 작가님의 팬으로서 그냥 만족할 수가 없어. 후후.
세 달 뒤, <소년을 위로해줘> 북콘서트에서 작가님을 처음 뵈었다. 가기 전에 트위터로 작가님께 오늘 북콘서트 간다고 메시지를 보냈었다. 북콘서트 끝나고 사인을 받는데 '환유' 라고 적혀진 메모지를 보자마자 작가님이 '아! 트위터 친구!' 이렇게 알아봐주셔서 진심으로 뭉클하게 감동했었다. 그래서 써주신 멘트가 '만났네요!' 캬!!!! 어떤 멘트보다 감동적이었다는 거. 엉엉. 소원 풀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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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지 재미있는데요? ㅋㅋ
특히 은희경작가님..멋지네요 :-)
모아놓으니까 또 분류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은희경 작가님 멋지시다는!! 꺅.
우와 엄청 많으시네요!! ㅎㅎㅎ 짱이시다!! ㅋㅋㅋ
그래도 저는 환유님 싸인이 젤 멋져 보여요 +_+
하핫. 저 사인 막 써먹을 때가 얼른 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이렇게많이싸인받은책은처음봐요
부럽사옵니다~~~
저도 모아놓고 나니 꽤 많다는 걸 보고 놀랐어요.
요것도 다 추억이 되네요~!